정부가 인공지능(AI) 국제 표준화 선도와 국내 AI 산업 성장을 목표로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을 강화하고 AI 산업화 응용 사례를 발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국립전파연구원(원장 김정렬)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과 함께 국내 AI 분야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회 AI 산업 표준화 워크숍'을 온ㆍ오프라인으로 19일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AI 기술 표준화 인식을 확대하고 국내ㆍ외 다양한 AI 산업화 응용 사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산ㆍ학ㆍ연ㆍ관 표준화 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AI 국제 표준은 AI 분야 기술 개발과 시장 성장세가 활발하자 2017년 12월에 설립한 AI 국제표준화위원회(ISO/IEC JTC 1/SC 42)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빅데이터, AI 신뢰성ㆍ윤리, 활용사례, A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표준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국내 AI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에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ㆍ서비스 간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AI 표준화가 주요 역할을 할 것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참여ㆍ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개회 세션 ▲세션 1 ▲세션 2로 나눠 진행한다.
개회 세션에서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가 AI 기술 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AI 기술의 성공적 적용을 목표로 신뢰성과 책임감 있는 AI를 만드는 딥러닝 기술을 발표한다.
이후 AI 표준화 국내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조영임 가천대학교 교수가 'AI 국제 표준화 동향' 정보를 공유한다. 또 AI 국제표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AI 데이터ㆍ서비스 생태계 분야 국제 표준을 제안한 경험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 1은 다양한 AI 기술의 표준ㆍ법ㆍ윤리 이슈를 다루고 관련 학계와 연구계 발표를 소개해 국제표준화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본부장이 'AI 데이터 품질 및 이슈' 발표를 진행한 뒤 조현보 포항공대 교수가 'AI를 위한 데이터 표준 체계'를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설명가능한 AI 기술 및 표준화 동향'과 김경민 이화여대 교수의 'AI를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발표가 이어진다.
임승옥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IT) 본부장이 'AI를 위한 윤리 포럼 및 가이드라인' 발제를 시작으로 세션 2의 문을 연다.
이어 'KT의 AI 기술 개발 현황 및 표준화' 발표를 박재형 KT 팀장이 진행하고, 마지막 순서인 신호욱 셀렉트스타 대표가 '크라우드 소싱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며 AI 기술의 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과 김정렬 국립전파연구원장은 "AI 표준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표준화의 연계, 선제적 국제 표준화 추진 등 양 부처의 역량을 모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