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층마다 배달을 한다.
주인공은 LG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 병원, 리조트에 이어 이번에는 편의점 배송 서비스다.
LG전자는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GS25 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한 상품 배송하는 로봇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부터 9층까지 층간을 오가며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클로이 서브봇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일 LG전자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고객이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필요한 비품을 객실로 배송한다.
지난 10월에는 연수구 소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이사장 이덕구)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에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을 각각 2대씩 공급했다.
LG전자는 "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리며 자유롭게 층간을 이동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로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은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엘리베이터에 무선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정식 출시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춰 호텔, 병원,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등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진 LG전자 로봇사업개발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을 앞세워 호텔, 병원, 레스토랑,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