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3060 Ti (사진=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Ti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2일 지포스 RTX 3060 Ti를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지난 9월 시장에 공개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 라인업의 보급형 모델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RTX 3090, 3080, 307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엔비디아는 399달러에 판매되는 RTX 3060 Ti가 레이 트레이싱과 AI 기반 엔비디아 DLSS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699달러에 판매된 이전 세대 지포스 RTX 2080 슈퍼(SUPER) 보다 빠르며, 뛰어난 1080p 및 1440p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3차원(3D) 화면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엔비디아의 전 세대 GPU에도 적용됐다. 레이 트레이싱은 이미지의 픽셀 하나하나를 통과하는 광선들이 있다 가정하고 그 광선(Ray)을 역추적(Trace)하는 방식이다.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레이 트레이싱을 통해 현실과 매우 흡사한 환경을 게임 중에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레이 트레이싱은 요구하는 연산량이 많아 웬만한 GPU로는 구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픽셀마다 통과하는 광선들을 하나씩 연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RTX 3060 Ti 적용과 함께 30시리즈 GPU 모두에 엔비디아는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했다.

지난 9월 젠슨 황 CEO는 "컴퓨터 그래픽의 성배였던 레이 트레이싱은 이제 표준"이라며 "암페어는 단순한 게임 이상의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RTX 3090에 대해 설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
RTX 3090에 대해 설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

DLSS는 AI를 이용해 저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로 업스케일(Upscale) 해주는 기술이다.

AI는 게임 내 물리 및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부터 실시간 렌더링 및 AI 지원 방송 기능에 이르기까지 게임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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