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시대, 스포츠를 살리는 AI 피트테크

1. 피트니스 앱: 비대면 트레이닝

프리레틱스(Freeletics)는 2013년 부터 인공지능(AI) 피트니스 산업을 개척하기 시작한 선두주자 앱이다. 현재 코로나19를 틈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펠로톤(Peloton)은 운동기구와 온라인 콘텐츠를 결합해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업체 모두 성공적인 상장(IPO) 이후 고공행진 중이다. 즈위프트(Zwift)는 온라인 사이클링과 달리기 트레이닝 플랫폼으로 200만 명이 넘는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가상 피트니스 서비스 제공자다. 스타트업 미러(Mirror)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탑재된 거울을 통해 인공지능 트레이너가 코칭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 프로 스포츠: 전쟁 도구 데이터와 AI

전문 스포츠에서 인공지능은 핵심 자원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체 데이터 분석 툴들이 다양해지면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데이터와 통계가 중요해졌다.

데이터는 경쟁력이다. 미식축구 산업의 리더격인 옵타 스포츠(OPTA Sports)는 각 선수의 달리기 속도, 패스율, 슈팅 대비 골 확률 등 1,000가지가 넘는 정보를 통계 낸다. 옵타 스포츠뿐만 아니라 NFL, NHL, NBA 등 상위 프로리그, 특히 팀 스포츠 분야에서 코치들은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와 영상 평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대의 약점을 분석하고 팀의 전력을 보강한다.

3. 마케팅: 스포츠 산업과 대중의 AI

경기장에서도 인공지능이 도입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은 특성에 따라 관중을 분류해 적합한 광고를 추천하고 내보낸다. 슈퍼볼 주관사인 CBS에 따르면 2019년 슈퍼볼 TV 광고비는 30초에 525만 달러(약 58억8000만 원)였다. (1초당 약 2억 원). 이 때문에 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광고가 필요하다. 경기장이 아닌 집에서 TV나 유튜브로 스포츠 경기를 보고 소비할 때도 마찬가지. 인공지능은 소비자들이 관련된 정보가 최대한 제공되고 회사들이 최대효율을 낼 수 있는 광고를 할 수 있게 돕는다.

4. 건강: 코로나19 관리를 돕는 AI

AI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록펠러 신경과학연구소(Blanchette Rockefeller Neurosciences Institute)는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데이터가 AI 모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90% 확률로 증상발현 3일 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심장 박동뿐만 아니라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팔찌나 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의 수면 패턴과 수면 중 신체 활동이 뚜렷하게 달라지기에 이런 자료를 수집하는 스마트 기기가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5. 값싼 퍼스널 트레이닝

일반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피트니스 인공지능 서비스다. 미러(Mirror)와 같은 가상 트레이너 앱들은 사용자들의 운동을 지도하고 보정한다. 프리레틱스같은 추천 서비스 위주 앱은 오늘의 운동 코스를 추천한다. 이러한 앱의 월 구독료는 헬스장 등록비와 퍼스널 트레이닝 비용과 비교하면 월등히 저렴한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 퍼스널 트레이너에게는 불가능한 회원별 데이터를 분석과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머신러닝으로 사용자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은 점점 더 정확해지고 운동 효율 또한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