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AI 연구 등을 진행하는 삼성리서치(소장 세바스찬 승)를 찾아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배, 몇백배 책임감을 갖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을 비롯해,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활동을 모방한 뇌 신경공학 기반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으로 올해 6월부터 삼성리서치 소장을 맡았다.

승 소장은 프린스턴대 교수로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 왔다. 2018년부터 삼성리서치 CRS(최고연구과학자)로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에 대한 자문을 통해 글로벌 AI센터 설립과 AI 인재 영입에 기여했다.

이 부회장은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등을 보고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리서치는 AI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AI센터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이 산하에 있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기능 혁신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삼성리서치에서 이뤄지고 있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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