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 나무기술이 12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밤 9시에 예정된 정식 컨퍼런스 전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철 대표를 비롯 장현 이사, 김홍준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합 브랜드 ‘스마트 DX솔루션’을 첫 공개했다.
나무기술의 스마트 DX솔루션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스마트 시티 등을 효율적으로 구축·관리할 수 있는 제품라인이다. 기존에 업체가 보유한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가 하나의 DX솔루션 안에서 통합지원된다.
나무기술의 IaaS(이아스)는 가상화 기반 GPU다. 가상서버를 위해 프로그래머블(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존 수동 방식을 넘어 자동으로 스스로 관리해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시킨다. AI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연산부터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장현 이사는 나무기술의 스마트 서비스형 플랫폼 PaaS(파스)를 소개했다. 칵테일 클라우드라고도 불리는데, 나무기술은 이 PaaS에 AI와 빅데이터를 도입해 확장 스펙트럼을 넓혔다. 단일 제어화면에서 마스터툴 형태의 클러스터가 가동되면서 다운로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준다.
장 이사는 칵테일 클러스터에 대해 “보안에 철저하다”며 “예를 들어 불법으로 합성해 인터넷에 올라온 이미지를 자동 감시하고,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파악해준다”고 말했다.
나무기술은 AI 솔루션 마티니(MARTINIE)기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마티니는 머신러닝으로 전반적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ML 파이프라인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제시한다. 장현 이사는 “무엇보다 그룹 프로젝트 등 팀 업무 관리에 탁월한 기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팀원 간 학습부터 배포, 공유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상의 협업 솔루션이라는 이야기다.
김홍준 상무는 스마트 DX솔루션을 스마트시티 건설 시 접목했을 때 장점에 대해 말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 DX솔루션은 미래 자율주행부터 5G 통신망, 교육, 안전분야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코어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상무는 서울대에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를 구축해 캠퍼스 내 이산화탄소, 공기질, 전력 등을 원격 검침하고 있는 현 사례를 덧붙였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해 서울 양재동, 판교 신도시에 설치한 IoT 센서 기반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가로등도 소개했다.
정철 대표는 DX솔루션 개발 목적에 대해 “고객들에게 AI·빅데이터 기반의 IaaS(이아스)와 SaaS(사스)를 일체형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과 금융,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솔루션”이라며 “특히 비용절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서 효율적이면서 고성능의 스마트 클라우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박혜섭 기자 phs@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