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을 받는 마지막 인공지능대학원 두 곳 중 하나는 서울대가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개교 또한 서울 소재 대학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모 교수는 5일 다수 개발자 커뮤니티에 “서울대학교는 이번에 AI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라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입시설명회를 4월 8일 오후 3시 줌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학생 모집도 오는 12일부터 바로 진행한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년도 서울대 AI 대학원 후기 원서 접수는 4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서울대 입학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석사과정 3명, 박사과정 3명, 석·박사통합과정 13명이다.
국내외에서 학사 혹은 석사학위를 취득한 동시에 일정 영어 자격 점수를 보유한 자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필수 영어 자격 점수 기준은 개정 TEPS 327점 이상, 기존 TEPS 601점 이상, TOEFL(iBT) 86점 이상이다.
한편, 정부 지원 인공지능대학원 2곳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현재 담당 기관의 공식 평가를 마치고 각 지원 학교에 합격 여부를 통보한 상황이다. 오는 12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가질 예정이며, 학교 측에서 이의 신청이 들어올 시 공식 발표일은 연장된다. 특별한 반대 의견이 없다면 선정 학교를 확정, 12일 공식 발표를 진행한다.
인공지능대학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IITP 관계자는 “4월 2일 모든 지원 학교에 탈락 혹은 통과 여부를 전달했다. 하지만 현재 이의신청기간 중인만큼 공식적으로 확정이 났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의 신청 기간을 가진 후 선정 대학이 변동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다. IITP 관계자는 “정식 평가 절차와 방법을 거쳐 선정된 만큼 변동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이외에 선정 통보를 받은 1개교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 소재 모 대학을 지목하고 있다. 수도권 외 학교 중 최소 1곳이 선정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다른 내용이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관련기사]대학가 인공지능학과 설립 열풍…올해 새로 생긴 42개대는 어디?
[관련기사]서울대, 국제 '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회서 '17편' 역대 최다 논문 채택...논문 수, 카이스트와 양강 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