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기업 혹은 AI 연구기관과 협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3일 GE헬스케어코리아와 한국 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인텔과 밀라(Mila)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밀라는 AI 4대 천황 중 하나라고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가 설립한 AI 연구기관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GE헬스케어코리아는 이번 협약에서 각 사의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정부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애저(Azure), 혼합현실(MR) 디바이스 홀로렌즈2(HoloLens 2), 팀즈(Teams), 윈도우 버추얼 데스크탑(Windows Virtual Desktop)를 제공한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Mural), 의료진을 위한 엣지컴퓨팅 기술인 에디슨 헬스링크(Edison Healthlink), 병원 내 전체 업무를 관장하는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를 공급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GE헬스케어 코리아와의 이번 협업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모범사례를 구축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텔과 밀라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약물 검색 속도를 크게 높이는 새로운 AI 방법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밀라는 AI 기술을, 인텔은 컴퓨팅 인프라를 주로 담당한다.
밀라 AI 연구진과 인텔 연구소 내 컴퓨팅 전문가들은 팀을 이뤄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내에서 기계학습(ML) 알고리즘을 공동 설계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표적 단백질에 대한 결합 에너지가 훨씬 뛰어난 합성 가능 분자를 검색, 발견하는 속도를 크게 높이는 것이 목표다.
데니스 가우드라우트(Denis Gaudreault) 인텔 캐나다 지사장은 "밀라와의 협약으로 우리 기술 장점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 개선, 최적화, 딥러닝 기능 발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텔은 인턴십과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밀라의 인재 유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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