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연구소(AFRL, The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와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 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 가 손잡았다. 앞으로 4년간 최첨단 군사용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을 공동 개발해 두 나라 국방력을 끌어올릴 계획을 영국 정부 공식 홈페이지와 영국 매체 '에미네트라(Eminetra)' 등 외신이 18일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뉴욕주 롬시에 있는 AFRL 정보연구소와 영국 Dstl에서 동시에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본 회의에서 각국이 개발한 ML과 AI 서비스 모델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두 나라는 이번 협정을 통해 ▲군사 의사 결정 개선 ▲ 운영 속도 향상 ▲ (아군) 사망률 감소 ▲치사율 증가 ▲인력 부담 축소가 주 목표다.
해당 협정으로 양국이 공동으로 AI 기술과 역량 공유를 가속화한다. AI 알고리즘 연구 개발과 AI 기초연구부터 공동 실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양국은 15개의 최첨단 기계 학습 알고리즘, 12개의 영국과 미국 데이터셋, 5개의 자동화된 ML 워크플로우 등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자세한 기술 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무장센터(DEVCOM) 로버트 사도스키(Robert W Sadowski) 박사는 “인공지능과 자율성 발전은 전장에서 치사율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군대를 보호할 수 있다”며 “이는 군을 더욱 유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AFRL 책임자 리 세베스키(Lee M Seversky)박사도 “인공지능은 앞으로 군 전투에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작년 9월 트럼프 행정부 때 영국과 이미 인공지능 R&D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 혁신, 연구원 협업 촉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에 양국이 공동으로 협력했다고 기술 매체 HPCwire가 작년 9월 25일에 보도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