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이 채용연계형 해커톤 '해, 커리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AI 등 IT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상위 20%의 우수 참여팀 전원에게는 원티드 이력서에 1년간 노출되는 '배지(골드·실버·브론즈)’를 제공하는 채용연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배지 소유자는 원티드 내 채용 공고 지원 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회는 지난 10월부터 6주간 진행됐다. 총 370개 팀, 1500명이 참가했다. 이중 50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고, 4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총상금 규모는 1억원으로 ▲1등팀 3000만원 ▲2등팀 1000만원 ▲3등, 4등팀 각 500만원이 주어졌다.
평가와 심사에는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틱톡 ▲라인프렌즈 ▲에이블리 ▲원티드랩 실무진이 참가했다.
심사와 멘토링에 참여한 김세훈 원티드랩 공동창업자 겸 신사업 총괄이사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대학생을 비롯한 취업준비생들의 뛰어난 잠재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원티드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커리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해커톤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팀이 선보인 기술은
최종 결선에 오른 팀은 '상한가', '스페이서(spacer)', '어? 금지', '징스(Jinx)' 팀이다.
▲상한가 팀은 재학생이 직접 학교 주변 식당 리뷰를 작성하는 대학교 기반 맛집 추천 앱 '캠퍼스 닷(Campus Dot)'을 ▲스페이서(Spacer) 팀은 동아리 운영과 활동을 돕는 통합 플랫폼 '크루 스페이스(Crew Space)'를 선보였다. ▲어? 금지 팀은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공유하고 학생들의 부스 참여를 유도하는 대학교 축제 전용 플랫폼 '유니부스(Unibooth)'를 ▲징스(Jinx) 팀은 대학생 아티스트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숏폼 기반의 공연 홍보 펀딩 플랫폼 '싱크(sinc)'를 발표했다.
# 참가자 반응은
결선에 오른 한 참가자는 "이번 해커톤 프로젝트를 하면서 밤을 새도 즐거울 만큼 제가 개발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실무자 멘토링을 통해 막연했던 현업의 세계를 알게 됐고, 서비스 기획자로서의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 채용연계 해커톤인데 어떤 채용을 진행하나
원티드랩은 내년 1월까지 신입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턴 채용 캠페인 '인턴을 원티드(Wanted)'를 진행한다. ▲버킷플레이스 ▲야놀자 ▲틱톡 ▲라인프렌즈 ▲에이블리 ▲원티드랩 등에서 다양한 직군의 인턴을 모집한다. 이번 인턴 공고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회 이상 지원 시 커리어 교육 콘텐츠 '원티드플러스' 1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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