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모델 설계에 확률적 추론을 자동으로 해주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나왔다.
메타 플랫폼(전 페이스북)이 복합적이고 빠른 확률적 추론이 가능한 프로그램 ‘빈 머신(Bean Machine)’을 소개했다고 미 기술매체 ‘벤처비트’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불확실성 예측뿐만 아니라 신속성, 설명가능성 기능도 갖췄다.
파이토치를 접목해서 다른 프로그램 언어보다 사용하기도 쉽다. 개발자는 빈 머신이 제공하는 확률분포도를 보면서 불확실성이 적은 쪽으로 모델 구축만 하면 된다.
빈 머신(Bean Machine), 어떤 원리인가
빈 머신은 확률론적 프로그래밍 언어다. 생성적 확률 모델(Generative probabilistic models)로 개발과 배포를 효과적으로 한다. 사용자가 특정 모델을 개발할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변수에 대해 확률분포도를 통해 알려준다. 모델 개발에 생기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해 주는 게 주요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이토치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플랫폼보다 비교적 다루기가간단하다고 벤처비트는 보도했다. 최첨단 추론 알고리즘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에 맞는 맞춤형 추론을 선택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해 유연성도 갖췄다.
불확실성, 설명가능성, 신속성 모두 갖춰
딥러닝 모델은 불확실성을 잡지 못할 수 있다. 특히 우연히 생기는 불확실성은 딥러닝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데이터를 더 추가해도 자연적인 무작위성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모두 찾아낼 수 없다는 의미다. 빈 머신은 ▲불확실성 예측 ▲신속성 ▲설명가능성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전문가는 자신이 설계한 특정 모델 시스템 예측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빈 머신'을 통해 해당 시스템 예측 가능성뿐만 아니라,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예측까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가 모든 가능성을 꿰뚫어 보지 못하는 ‘블랙박스’ 형태로 작업할 필요가 없다. 특정 예측이 나온 이유까지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파이토치(PyTorch) 를 통해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해석하기가 쉽다.
사용자는 대규모 모델도 빨리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다. 보통 소스 코드 모델링은 많은 수작업이 이뤄진다. 단순 작업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의미다. 빈 머신은 모델에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수동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시간 효율적으로 모델링 작업만 집중하면 된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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