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과 한전KPS, 티유브이슈드 코리아가 신안지역의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안군은 11일 한전KPS, 티유브이슈드 코리아와 '신안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남 해상풍력 관련 산업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한전KPS, 전문인력 양성과 설비 구축 적극 지원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프라 공동개발 및 구축, 해상풍력 관련 산업 육성 연구, 시험평가 인프라 개발 및 구축,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설립 등 단일구역 세계최대 8.2GW 해상풍력 설치 후 유지보수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PS는 해상풍력 유지보수 및 시험·평가 인프라 개발, 해상풍력 관련산업 육성,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상생모델 개발 등의 노력을 협약사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상풍력 발전설비 유지보수에 특화된 우수인력과 자체 연수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안군 지역에서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설비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연 사장은 “신안 8.2GW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유지보수 분야 인프라 구축을 전사적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부유식 라이다 검증으로 시간·비용 단축
티유브이슈드는 독일연방해양수로국에 의해 인정 받은 해상 풍력터빈 및 부품 공인 인증기관이다. 해상 풍력 전문가들은 독일 해상 풍력단지 프로젝트에 최근 몇 년 동안 참여해 왔으며 국제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모든 유형의 시험, 검사, 전문가 보고서, 인증에 있어 방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티유브이슈드 코리아는 독일계 시험·검사·인증 전문기관으로 안전 및 유지보수 교육, 부유식 풍황계측기 검교정 사이트를 신안에 설치할 계획이어서 국내 최초 부유식 라이다 검증을 통해 검증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 박우량 신안군수 "선제적인 산업생태계 구축 지원에 힘쓸 것"
신안군은 해상풍력 8.2GW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주민 소득 창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해상풍력 유지보수 관련 인프라는 사업지 인접에 위치하는 것이 필수다. 해상풍력 8.2GW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1,6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으로 교육센터를 설립해 지역주민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산업화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산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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