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11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한 한국광기술원에서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를 지원할 '광학소재산업 지원 거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11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한 한국광기술원에서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를 지원할 '광학소재산업 지원 거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11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한 한국광기술원에서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을 위한 '광학소재산업 지원 거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기공식에는 정순애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정창윤 광융합산업 산학연협의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눈'이라고 불리는 광학렌즈는 자동차·스마트기기·통신·보안감시·항공·우주·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광학소재·부품산업은 일본과 독일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광학 핵심 소재의 자립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내 광학산업에 대한 가치사슬(기업 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 확립과 고부가가치 선진국형 광학산업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사업'은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 허브-스포크(HUB-SPOKE) 구축을 통해 광학렌즈·카메라산업 밸류체인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사업'은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 허브-스포크(HUB-SPOKE) 구축을 통해 광학렌즈·카메라산업 밸류체인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총 사업비 135억 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 허브-스포크(HUB-SPOKE) 구축을 통해 광학렌즈·카메라산업 밸류체인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광학소재산업 지원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장비 구축과 시제품 제작,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광학소재산업 지원 거점센터는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율주행차·우주·국방·반도체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수입 광학소재를 국산화하면서 전주기 기업 지원과 기업 유치, 강소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주력 산업이자 신성장 산업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로봇 등과 연계해 동반 성장을 이루고 광융합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포부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학소재산업 지원 거점센터가 구축되면 지역 광학기업의 산업구조 자립화를 통해 선진국형 고부가가치화 광학산업으로의 전환 등 광융합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카메라렌즈산업은 광주시의 주력산업인 AI·자율주행차·드론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정책 지원을 통해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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