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반 AI 무인스포츠 방송중계 사업’ 시작
5G 연결한 장비를 AI가 제어해 중계 화면 송출
최소 인력·장비로 비용 효율성·장비 간소화 높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AI·IoT로 중계 질 올려
KT(대표 구현모)가 AI 방송중계 전문회사 픽셀스코프와 ‘5G 기반 AI 무인스포츠 방송중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프로 탁구 리그에 적용해 중계를 TV스포츠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 중이다. 중국은 4일 개막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AI·IoT을 통한 실감 나는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G 기반 AI 무인 스포츠 방송중계는 5G로 연결한 카메라와 장비를 AI가 자동으로 제어해 중계 화면을 송출한다. 최소 인력으로 가능해 비용 효율성이 높다. 기존 스포츠 중계 시스템보다 필수 장비 간소화도 가능하다.
다양한 경기 정보를 딥러닝 기술로 인지하고 학습해 점수 계산, 심판 판정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선수 기록, 공 빠르기, 궤적, 통계 등 스포츠 데이터 연동과 분석도 할 수 있다.
원본과 편집본을 모두 외부 클라우드에 저장해 안정성도 높다. 현장에서 별도로 백업할 필요도 없어 업무 효율성도 높다. 기존에 촬영한 경기 영상은 현장 장비에 그대로 보관됐다.
KT와 픽셀스코프는 해당 솔루션을 탁구뿐만 아니라 골프, 축구, 야구, 배구 등 중계가 필요한 모든 스포츠 종목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전략본부장은 “KT가 가진 5G,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으로 방송 분야 디지털전환(DX)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어떤 AI·IoT로 중계했나
중국 국영방송 CCTV는 4일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AI를 사용했다. 현재 디지털 휴먼(가상인간)에 AI를 접목해 24시간 수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 화면 속 AI 수어 앵커는 실시간으로 수어 통역을 진행한다.
CCTV는 '바이두(Baidu Inc.)'와 AI 수어 앵커를 개발해 작년 11월 처음 공개한 바 있다. AI 음성인식‧자연어 처리(NLP)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인간 중계자 음성이 문자로 변환되면, 디지털 휴먼이 이를 수화로 통역하는 방식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방송사가 적은 장비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현재 클라우드 제품이 30개 이상 사용됐다. 방송·IT 도구를 원격으로 개발하고 통합할 수도 있다.
5G 강화 카메라 어레이(camera array)도 선보였다. 보다 더 효과적인 중계를 위해서다. 예를 들어, 선수 동작에 '불렛(bullet-time) 효과'를 적용해 실감나는 경기를 제공할 수 있다. 불렛효과는 시간이 느려지거나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각 효과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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