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인공지능(AI)‧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등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광주 미래산업 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최근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에 광주 AI 관련 사업이 반영된 데 이어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도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광주를 인공지능(AI) 대표도시로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키운다는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인공지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국가 산업별 인공지능 사업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광주과기원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AI 영재고 설립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및 문화콘텐츠 개발·생산·유통 전략적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실공히 광주를 국가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대응해 광주 최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생존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차량용 전력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센서기술 고도화 및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연관산업 첨단화 과제가 포함됐다. 

이는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성공, 국내 유일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센터, 친환경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등 광주에 구축한 친환경 미래차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차 대전환을 위한 광주형 일자리 시즌2와 궤를 같이 한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세부 공약들의 견고히 추진하기 위해 광주를 찾아 설명회를 열었다. 광주 지역민들의 공감을 높이기 위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사진=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지역균형발전특위는 4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광주광역시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새 정부의 광주·전남 공약 실현을 위한 세부 정책과제를 시·도민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7대 공약의 이행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의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

이번에 지역균형발전특위가 발표한 광주지역 정책과제는 7대 지역공약의 이행을 위한 정책방향을 담은 것으로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AI반도체 Farm)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임기내 준공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등 모두 15개다.

< 당선인 광주 7대 공약 >

①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

②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③ 광주~영암 초(초)고속도로, 달빛고속철도 건설

④ 도심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

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⑥ 5·18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⑦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국제자유인권도시 조성)

광주 AI와 모빌리티 산업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에 이어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인수위가 지난 3일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광주 미래 100년 먹거리사업으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3번째 국정과제인 '제조업 등 주력산업 구도화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은 모빌리티 혁명을 주제로 광주에서 친환경·지능형 모빌리티 전환 촉진을 위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28번째 국정과제로 소개된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는 '미래 모빌리티 육성'을 주제로 완전자율주행, UAM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지원 등이 골자다. 77번째 국정과제로 선정된 민·관 협력을 통한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은 '초일류 인공지능 국가'를 주제로 광주 AI특화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슈퍼컴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광주·전남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광주·전남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110대 국정과제는 지난 4월27일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과는 별개로 5월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밑그림이다. 광주·전남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금은 지역 균형 발전정책에 대한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광역자치단체들이 자생력과 자립 경제가 가능한 규모의 단일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새 정부는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과 메가시티를 적극 지원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광주·전남, 대구·경북과 같이 역사적으로 공동 운명체이며 공동 생활권을 가진 광역자치단체 간에는 통합을, 부·울·경처럼 동질성이 약한 광역자치단체 간에는 메가시티 구축이 바람직한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번에 반영된 새 정부의 광주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와 관련해 “광주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도시로 만들고, 친환경자동차 메카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해주기를 바란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 의지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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