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인공지능(AI) 미래교육을 위해 106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광주교육청은 14일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본예산보다 4655억원(18.0%) 증가한 3조575억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5305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4686억원, 기타이전수입 186억원, 자체수입 및 기타로 398억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광주 지역 모든 중학생에게 노트북, 고등학생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개별 고등학교 과목 개설 부담 완화를 위해 '빛고을 온라인 학교'를 신설한다.
지난 8월 광주시교육청은 시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수준별 교육에 필수적인 스마트기기(태블릿, PC 등)를 내년부터 중고생 전체에게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시교육청 추경안에 300억여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준비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산을 전액 삭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2023년도 예산안은 코로나로 누적된 교육결손 회복과 교육사각 지대 해소에 중점을 뒀다”며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 등 교육환경개선에도 집중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예산안이 통과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 향상을 통한 광주형 미래교육 구축에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고 밝혔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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