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영업지원 솔루션 '비바 세일즈'를 공개했다. 영업직 종사자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영업사원은 이 앱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비바 세일즈는 지난해 MS가 출시한 비바의 역할 기반 앱으로 영업직 종사자들을 위해 설계됐다. 비바는 업무 환경에서 근로자들의 참여, 학습, 웰빙, 지식 발견 등을 돕는 직원 경험 플랫폼이다.
MS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조성되면서 영업직 종사자들은 근무 시간과 장소, 업무 도구에서 과거보다 더 유연성이 필요해졌다"며 "우리는 영업직원들이 사용 중인 시스템에서 상황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 받아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비바 세일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비바 세일즈는 데이터와 AI 기반 협업·생산성 솔루션인 MS 365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과 연동된다. 개인화된 인사이트는 물론 추천, 리마인더 등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영업직원은 제품을 판매하는 주 업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고객과의 계약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영업사원이 아웃룩, 팀즈 또는 엑셀, 워드와 같은 MS 오피스 앱에서 고객을 태그 하면, 비바 세일즈는 계층화된 모든 고객 관련 데이터에 맞춰 고객의 기록을 자동 수집 및 입력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CRM 시스템에서 다시 입력하거나 검색하지 않아도 팀즈와 오피스 앱 등으로 팀원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비바 세일즈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고객 인사이트는 영업직원이 판매 과정과 고객과의 관계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영업직원은 이 앱을 통해 판매 행위의 다음 단계와 업무의 우선순위 등을 제안받을 수 있다.
고객과의 통화 내용은 문자로 기록된다. 이를 통해 영업 사원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통화 이후에는 영업직원이 말하고 들은 비율, 대화 속도, 대화의 감정 정도 등을 앱이 요약해 제공한다.
저드슨 알소프(Judson Althoff)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미래의 영업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적절한 상황에서 영업직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S의 목표는 영업직 종사자가 고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싣는 것이며 비바 세일즈로 그들에게 새로운 판매 경험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