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제휴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인공지능(AI) 분석 등 업무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창은 LG CNS 상무가 28일 세일즈포스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이날 LG CNS는 세일즈포스 기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LG CNS는 올해 2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솔루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인테그레이션(SaaS Integration)' 서비스인 '싱글렉스'를 출시했다. 인사, 구매, 제조, 상담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창은 상무는 "우리는 싱글렉스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기술제안과 컨설팅, 구축, 유지보수 등 디지털 혁신 전 과정에 걸쳐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 IT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 CNS는 이날 세일즈포스와 협력한 내용으로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 기반 사례를 소개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영업 활동 수행을 지원하는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 시스템'과 '수익성·리스크 분석' 서비스, 고객을 중심으로 360도 싱글뷰 구축을 지원하는 '고객정보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또 제조업과 물류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세일즈포스의 AI 기능을 통한 영업 기회 예측, 페이퍼리스 업무 보고, 부서 간 실시간 데이터 기반 소통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CRM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 기업이 디지털 혁신 기술을 이용해 고객 접점을 보다 긴밀하게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99년 설립돼 클라우드,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AI, 음성, 블록체인 등과 같은 신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이 속한 산업군이나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고객에 대한 360도 뷰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퍼포스 ▲넷제로 클라우드 2.0 ▲세일즈포스·슬랙·태블로가 통합된 ‘디지털 본사’ ▲트레일헤드 아카데미 등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제품 및 기능을 선보였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하이퍼포스를 2023년 상반기 국내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퍼포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세일즈포스 CRM 솔루션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아키텍처다. 보안과 타 서비스와의 호환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 프랑스, 일본 등 9개 지역에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상근 세일즈포스 코리아 본부장은 "하이퍼포스는 자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가 가능해져 공공기관, 금융, 의료산업까지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오후에 개최된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2'에서는 LG CNS를 포함한 11개 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도 발표했다. 소개된 기업은 ▲현대오토에버 ▲패스트파이브 ▲신세계라이브쇼핑 ▲LS일렉트릭 ▲대웅제약 ▲해성DS ▲록시땅 ▲라코스테 코리아 ▲한국월드비전 ▲클래스101 등이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3.0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많은 국내 리더들이 지속가능성 확보와 미래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거두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금일 공개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필두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