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발한 국제통신표준 5건이 사전 채택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개발한 국제통신표준 5건이 사전 채택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개발한 국제통신표준 5건이 사전 채택됐다. 회원국 이견이 없을 경우 최종 선정된다. 'SG13' 국제의장단에서도 정부가 11석을 확보했다. 이중 9석은 재선임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이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미래네트워크 연구반(SG13)」에서 정부가 만든 국제표준안 5건이 사전 채택되고 SG13 국제의장단 11석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ITU-T 국제표준(안) 사전 채택 목록. (사진=과기정통부)
ITU-T 국제표준(안) 사전 채택 목록. (사진=과기정통부)

이번에 선정된 국제표준안은 ▲5G 대규모 네트워크 ▲멀티클라우드 ▲분산클라우드 ▲양자키분배네트워크(QKDN) ▲머신러닝 기반 QKDN 네트워크 품질 보장 요구사항으로 5가지다.

5G 관련 대규모 네트워크에서의 '지타 상한 보장 프레임워크'는 대규모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지연을 방지한다. 기존보다 넓은 범위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5G, 인터넷, 메타버스 등에서 초저지연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서 '지타'는 송·수신하는 데이터 지연 시간의 변화량을 일컫는다.

'멀티클라우드 기능 요구사항 표준'은 국내 주도로 멀리클라우드 기술 표준을 세계에서 처음 만들었다. 멀티클라우드 개념과 기능 요구사항을 제공한다. '분산클라우드 글로벌 관리 프레임워크 표준'은 분산클라우드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이는 5G 핵심 응용기술이다.

멀티클라우드는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이다. 분산클라우드는 중앙서버가 아닌 서비스 사용자와 가까운 네트워크에 클라우드를 형성한다. 

'양자키분배네트워크(QKDN) 품질 보장 표준'은 미래 보안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 QKDN'을 활용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품질 평가를 통한 사업화에 도움 될 전망이다.

SG13 의장단 11석 확보

차세대 통신 관련 표준을 개정하는 연구그룹인 SG13 의장단에서 우리 정부가 11석을 확보했다. 그중 9석은 재선임됐다.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작업반과 국내 주도로 신설된 머신러닝 공동조정그룹(JCA-ML) 의장단 등 2석에 추가로 진출하는 성과도 이뤘다. 

머신러닝 공동조정그룹(JCA-ML)은 ITU-T 내 머신러닝 표준개발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다. 연구기관 간 표준화 활동을 조정하고 타 표준과 기구와도 협력하는 그룹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서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 우주, 6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미래 네트워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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