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과거 최고점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얼어붙어 있던 시장이 해동기에 접어든 것은 아니냐는 예상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이드’를 표방하고 있는 CNET은 이와 같은 기류를 암호화폐 시장의 해동기로 보고 이 시기 투자자가 알아야할 것을 정리했다. 또한 이번 주 시장의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도 예상했다.
CNET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5주 만에 시가총액 1조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 반등은 지난해 11월 3조달러에 달했던 시장의 최고치에는 여전히 멀다. 이 최고치까지 투자를 망설이던 사람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투자자가 되었지만 그 이후 긴 ‘암호화폐의 겨울’을 맞아야 했다.
이후 2조 달러 규모로 암호화폐 시장이 축소되고 그 마저 붕괴되자 투자자 이익이 없어진 것은 1차적인 피해로 남고, 2차적으로 수천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지난 5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의 붕괴 이후 가치를 99% 상실한 루나 토큰을 포함하여 한때 주요 디지털 통화가 거의 말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쩌면 아직 끝나지 않았을 겨울을 지나는 동안 시장규모는 1조 달러를 회복한 것에 고무될 정도로 줄어버렸다. CNET는 기사에서 “비평가들은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NFT를 오래된 사기의 새로운 디지털 버전이라고 불렀다”며 비관적인 분석이 팽배한 현실을 전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투자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을까? 아니다. CNET은 “투자자들은 디지털 화폐의 세계를 금융을 민주화하고 메타버스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시소를 타는 가격과 불안한 감정 속에서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암호 화폐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NET은 암호 화폐가 현명한 투자인지 여부를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금융산업규제청(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의 투자자 교육 담당 수석 부사장인 게리 월시(Gerri Walsh)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했다. 월시는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투자자 보호가 없는 투자 범주 중 하나"라며 “그들은 증권 거래의 영역을 벗어났고 규정이 적용되는 한 유동적인 영역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투자 시 스스로에게 질문 해야할 5가지를 정리했다. 첫번째는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에 대해 아는지 여부였다. CNET은 “암호 화폐 투자자를 위한 보호 장치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암호화 사기’와 도난 등에 대해 정부는 손을 완전히 놓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번째는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는 방법을 아는지 였고, 세번째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몇 퍼센트가 암호화폐여야 하는지, 네번째는 암호화폐 수익에 내는 세금에 관련해 아는지 였고, 마지막 다섯번째는 투자하지 않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아는지 여부였다.
CNET은 각 질문에 대해 자신의 대답이 ‘아니요.’ 혹은 ‘잘 모르겠다’라면 해야할 일을 간단히 정리했다. 먼저 사기나 도난에 대해서는 현재로써 주의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코인커버(coincover)가 유일하게 도난에 대해 대비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거래소를 통한 투자를 이야기 하며 진입장벽이 매우 낮지만 민감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또 그 자료들에 대한 보안 역시 완전히 안전하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비율은 공인 재무설계사이자 피트 어드바이서즈(Fit Advisors)의 설립자인 안잘리 자리왈라(Anjali Jariwala)의 말을 인용했다. CNET에 따르면 자리왈라는 자신의 고객이 암호화폐 투자 비율을 물을 때 “포트폴리오의 3% 이하를 암호화폐에 할당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세금에 대해서는 미국과 우리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생략하고 투자하지 않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답을 보면, 암호화 화폐 거래소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과 암호화 ETF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암호화폐 회사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CNET은 “암호화폐에 뛰어들 것인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귀하에게 달려 있다”면서 “이것이 투자 여정을 시작하는 유일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암호화 외에도 NFT를 포함하여 고려해야 할 다른 디지털 자산이 있으나 급락한다면 디지털 통화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좋은 시스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AI타임스 이성관 객원기자 busylif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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