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
서울시가 26일 청계천에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를 처음 선보이고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주행 전용버스는 기존에 양산되던 레이더, 카메라 등을 부착하는 자율차가 아니라, 당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만든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전용 차량이다. 제작은 자율주행 기업인 42닷(dot)가 담당했다.
천정에 대형 전면 유리를 설치하고 유리창을 높고 넓게 배치했으며 좌석별 충전기능(USB 포트) 및 대형화면(스크린)을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시는 향후 무인운전 등을 대비해 차량문에 압력 감지 및 빛 감지(광센서) 적용을 통해 끼임 방지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탑승을 지원하는 첨단안전시스템이 적용됐다. 현재는 법령에 의거해 안전관리요원이 반드시 탑승, 돌발상황 등을 대처해야 한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시범운행을 마치고 10월 중에는 총 3대의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해 청계5가까지 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식운행을 시작하면 42닷의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통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미래 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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