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5 1위 수상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ELI5 1위 수상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글로벌 영어 기계 독해 대회(ELI5)에서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ELI5는 메타 AI의 'KILT 통합 벤치마크'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학습한 여러 문서를 참조해 답을 문장형으로 생성하는 AI 성능을 평가한다. 문서에 없는 텍스트를 만들 수 있는 모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 정답 추출형 대회보다 난이도가 높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2년 한국어 기계독해 평가 ‘코쿼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리틀버드’ 모델을 생성형에 맞도록 개선한 버전으로 이 대회 1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첫 참가이자 최초 1위 수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속도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을 개발한 점이 주요했다고 자평했다. 생성형 리틀버드가 타 기업의 큰 모델에 비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시키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고 성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해당 모델이 대응 매뉴얼이 자주 바뀌고 빠른 서비스 적용이 필요한 기업에 적합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AI 컨택센터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AI 챗봇인 ‘카카오 i 커넥트 톡’ 등의 자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최고인공지능책임자인 최동진 부사장은 “해당 모델을 점차 확대하며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AI 컨택센터와 AI 챗봇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은 물론 더욱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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