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메타버스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10개국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AI 전문매체 애널리틱스 인사이트가 17일(현지시간) 메타버스 분야에서 최근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2025년 이후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10개국을 지목했다. 

한국, 일본, 이스라엘, 아랍에레이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다.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미국을 메타버스 창시국이자 현재 관련 기술 및 경제 규모를 이끌어가는 주도국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게임회사인 로블럭스가 메타버스 개념을 내세워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과 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에 뛰어든 것은 상징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목한 10개국은 종주국을 자처하는 미국을 제외한 상태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인 셈이다.

이 매체는 '한국은 정부가 메타버스에 올인한 첫 번째 케이스'라며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로 꼽았다. 대표 사례로는 난해 11월 서울시가 발표한 '메타버스 서울 5개년 계획'을 들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자체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하고, 3단계에 걸쳐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분야별 행정서비스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하기로 했다. 

인도는 많은 대기업이 메타버스 분야에 뛰어들어 2022년 현재 메타버스 전문가로 일하기 가장 좋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또 UAE는 1000개 이상의 메타버스 회사가 존재하고, 정부가 이 분야에서 2030년까지 4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꼽혔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프랑스를 지목했다. 영국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분야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있고, 프랑스는 패션의 중심답게 메타버스에서 의상을 소개하는 것이 큰 유행인 나라다.

이밖에 캐나다는 미국과 가깝고 관련회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는 사실만으로 10개국에 포함됐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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