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여기에 로켓을 발사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두바이에 위치한 메타버스 기업 에버돔은 12월 중 자신들이 구축한 가상 공간에서 로켓을 발사, 화성에 착륙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 초부터 비주얼과 사운드에서 타 메타버스보다 현실에 훨씬 근접한 '하이퍼 리얼리티' 메타버스를 구축해온 에버돔은 이 행사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인 OKX와 스위스의 F1팀 올렌, 레이싱 선수 피에르 개슬리 등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돔은 이번 우주여행을 위해 메타버스 우주선 '에버 피닉스'를 디자인했으며, 여기에 파트너인 과학자들을 태우고 NASA(미 항공우주국)가 지난해 처음으로 탐사선을 착륙시킨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로 화성에 6개 구역의 도시를 이미 구축,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우주여행을 기념해 유명 음악 프로듀서 및 작곡가가 공동으로 사운드트랙을 제작했으며, 행사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버돔 측은 "이번 로켓 발사는 수개월 간의 메타버스 제작 및 개발의 하이라이트"라며 "실시간 메타버스 행성 간 경험을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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