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한국중견기업 연합회(회장 최진식),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와 함께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점프 업' 행사를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산업부가 지정한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디지털 전환(DX) 우수사례와 스타트업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중견기업 80여개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크게 'DX 혁신'과 'DX 협력·확산'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DX 혁신 세션에서는 한국타이어와 농기계 제조회사인 티와이엠(TYM)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타이어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업무효율을 개선한 성과를, TYM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 농기계 개발에 성공한 과정을 공유했다.
이어진 DX 협력·확산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이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협업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풀무원은 ㈜이든티앤에스의 인공지능(AI) 연계 로봇자동화(RPA)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시간을 연간 4000시간 단축하는 등 생산성 개선에 성공했다. 또 코맥스는 보유한 주차관제시스템의 입·출차 데이터와 ㈜밸리언트데이터의 빅데이터·AI 분석을 결합해 공동주택 교통량 예측 및 위험성 평가 안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이 개별 기업 단위의 디지털 전환을 토대로, '업종 내 디지털 전환'을 넘어서 '업종 간 디지털 전환'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중견련 내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센터'를 개소하고, 동 센터를 중심으로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