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쉽게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핵심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은 1일 열린 '인공지능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탱고 커뮤니티 1회 컨퍼런스'에서 공장이나 의료 등 산업 분야에 필요한 SW를 쉽게 개발할 '로우코드' 시스템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SW 개발자가 데이터 준비부터 AI 모델 개발, 학습, 실행까지 전부를 진행해야 했다. 최근에는 부분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SW 개발자의 전문성은 여전히 필수다.
두 기관은 ▲데이터 라벨링 ▲AI 모델 생성 ▲AI 학습 ▲응용 SW 개발 ▲인프라 환경 최적화 과정 등을 모두 전문지식 없이 손쉽게 SW를 개발하는 로우코드 AI 개발 프로그램 과제를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라 소스코드를 공개해 기술 개발 과정에 과제 수행자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개발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과기정통부와 ETR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년간 개발한 핵심 알고리즘을 공개한다. 향후 새로운 버전 소스코드도 공개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이번 과제가 개발과정부터 오픈소스로 공개되는 만큼 국내 전 산업이 손쉽고 신속히 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개발 기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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