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가 보유한 IP를 활용해 NFT를 추가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민클'은 NFT를 발행한다는 의미의 ‘민팅’과 모임·동아리를 뜻하는 ‘클럽’의 합성어인 민팅 클럽의 줄임말로, KT의 NFT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이다. KT는 민클을 활용해 4월 웹툰을 시작으로 오대장까지 다양한 NFT를 제공하고 있다.
오대장은 KT그룹 소속인 프로야구단 위즈의 강백호·소형준, 프로농구단 소닉붐의 허훈·양홍석과 함께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이다. KT는 이들의 IP를 활용해 NFT를 발행했다.
KT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오대장 NFT 파이널 에디션을 발행할 예정이다. KT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오대장 활동을 기념하는 콘셉트로 KT Y 아티스트 프로젝트 작가 ‘에이욥’을 섭외해 150개의 오대장 NFT를 제작했다. 오대장 NFT홀더 상대로 이벤트도 연다.
또 KT는 라온 캐릭터와 콜라보해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NFT 멤버십 서비스를 12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라온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고양이 감성 콜라보 캐릭터다.
민클은 NFT와 라온을 결합하여 단순 NFT 발행이 아닌 멤버십 방식을 활용해 라온 캐릭터의 코어 팬덤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민클과 함께 IP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멤버십의 등급별로 NFT를 설정하고, 라온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탈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권 확보 및 보상'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인 웹3.0 시대를 맞아 NFT 커뮤니티 구축 및 디지털자산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민클은 그동안 KT그룹의 IP를 활용해 NFT를 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 대상으로도 NFT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웹 3.0 시대에 맞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