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의 증강현실(AR) 관람 경험을 위한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테스트는 14일~25일, 12월5~16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체험을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AR 내비게이션은 네이버랩스가 고도화 중인 기술기반 융합생태계 '아크버스'를 적용한 사례다. 실내 측위 기술로 구현한 가상전시 및 박물관을 통해 관람 경험을 돕는다.
네이버랩스의 실내 측위 기술은 기존에 GPS만으로는 어려웠던 실내 정밀 측위를 가능케 한 것으로, 박물관 내 현재 위치와 관람 경로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를 작동시켜 특정 전시품을 비추면, 유물의 상세 모습이나 발견 당시의 환경을 증강현실로 구현한 다.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전시 일부 공간은 'AR투어 모드'도 제공, 실제와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네이버랩스는 설명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고도화한 기술을 통해 관람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생생하게 박물관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수요가 있었던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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