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BYD는 15일 반도체 부문 국내 상장 계획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웨이퍼 생산 투자를 늘리는 움직임이 반도체 부문의 자산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BYD는 심천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BYD 반도체는 웨이퍼 생산능력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한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며 EV 제조가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현재의 웨이퍼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멀다고 설명했다.
또 예정하고 있던 기업공개(IPO)를 중지해도 자사의 기존 사업과 그룹의 미래 발전 전략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 저명 투자자 워렌 버핏이 지원하는 BYD는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가 완료된 시점에서 반도체 부문의 상장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했다.
IPO 안내서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은 나스닥과 같은 선전 증권거래소의 차이넥스트(ChiNext)에 상장해 20억 위안(2억8100만달러)의 조달을 목표로 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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