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라운드(대표 김지수)는 25일 버추얼 휴먼 ‘로미’와 ‘모아’를 공개, 이들이 3개월간 SNS상에서 실제 사람처럼 활동한 결과 아무도 가상 인간으로 인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어라운드는 지난 8월 로미와 모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일상 사진 등을 공유했다. 이들이 버추얼 휴먼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추이를 살폈다.
로미는 음식과 여행을 좋아하는 디자이너로 설정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모아는 일상과 반려견 콘텐츠를 주로 올렸다.
25일 현재 로미는 1094명, 모아는 2505명의 팔로워를 모았으며, SNS를 운영하는 기간 동안 로미와 모아가 버추얼 휴먼이라고 의삼하는 팔로워는 없었다고 유어라운드는 밝혔다.
김지수 유어라운드 대표는 “기존엔 버추얼 휴먼 제작비가 비싸서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없었다”며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버추얼 휴먼을 갖고 크리에이터 활동을 가능하게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공개 후에도 둘의 SNS 계정을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어라운드는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제작 솔루션 ‘메타소울’과 원하는 얼굴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앱 ‘버추얼리’를 운영, 기업들의 전속 버추얼 휴먼을 제작해왔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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