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앱 '위챗'과 '그랩'(사진=셔터스톡)
슈퍼앱 '위챗'과 '그랩'(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뉴스, 메시징, 웹 검색, 쇼핑 등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슈퍼앱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더인포메이션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모바일 영역에서 구글과 애플의 지배력에 대항하기 위해 슈퍼앱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MS 경영진은 슈퍼앱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고 사업과 검색엔진 '빙'을 활성화하고 영상회의 도구인 '팀스'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 도구 이용자를 늘리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슈퍼앱은 중국의 '위챗'이나 싱가폴의 '그랩'처럼 여러가지 기능과 서비스를 통합한 앱을 말한다. 메시징, 소셜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및 전자 결제, 음식 배달,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앱을 하나로 모은 것으로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도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하는 슈퍼앱 ‘X’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적이 있다.   

MS가 실제 이런 슈퍼앱을 출시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CEO가 최근 "검색 서비스 '빙'이 '팀스' 및 '아웃룩'과 함께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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