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을 위해 겨울방학 중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캠프가 열린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12일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캠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한성대학교에서 개최했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처음 실시되는 방학 중 교육 사업이다.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2월말부터 2023년 2월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모집은 각 운영기관별로 19일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은 학년, 디지털 역량 수준과 흥미, 원하는 일정·시간·장소에 따라 다양한 캠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 등은 총 172개 대학, 기업 등으로부터 캠프 운영 계획서를 접수, 서면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대학 59개, 기업 16개, 총 75개 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캠프는 학교로 찾아가는 캠프(방문형), 특정 장소에 모여 진행하는 캠프(집합형), 온오프라인 병행 캠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며, 약 10만명의 학생에게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초·심화교육,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실습 등을 제공한다.
특히 캠프 운영 대학들은 정보교육을 필수로 받지 못한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생 캠프와 연계해 대학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AI 기초소양교육을 실시하고, 기업들은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참가학생 수 기준)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외 지역에서 개설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방학뿐 아니라 학기 중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서도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가의 교육책임을 실현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