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4일 체코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인공지능(AI) 윤리 글로벌 포럼'에서 AI 거버넌스 형성을 위한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화상으로 참여한 이 날 포럼에서 지난 2020년 12월 제정한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소개하고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유네스코 AI 권리 권고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는 AI 발전 및 활용 확산에 따른 위험과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유네스코 차원의 가치, 원칙 및 정책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평화, 교육, 문화, 환경 등 인류 보편 가치 구현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고위급 토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벨기에, 칠레, 체코, 에콰도르,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스페인, 중남미개발은행 등 12개 국가 등이 참석해 AI 제도 및 규제의 현 도전과제와 향후방향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각국의 정책을 살폈다.
특히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은 특성상 국경을 초월해 상호 연결된 시장을 형성하므로 국제적인 규범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AI 윤리 정책을 이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신뢰 가능한 AI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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