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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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미래 혁신기술 선점' 분야의 연구개발 연구·개발(R&D) 예산이 크게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총 18조8686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도 18조5737억원보다 2949억원(1.59%) 증액된 규모로, 과기정통부 4대 중점 투자분야인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 실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2023년도 정부 총 R&D 예산은 2022년도 29.8조원에서 1.3조원 증액된 31.1조원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정부 R&D 예산은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차세대원전 등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과 미래도전적 기술에 중점 투자한다.

이 가운데 반도체 공공연구시설의 노후‧공백장비 보강과 대학(원)생 실습환경 개선,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저전력‧고용량 데이터센터 구축(실증) 추진 등 미래 혁신기술 선점을 위해 2.2조원(2022년 대비 14.2% 증가)을 투입한다.

또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 부분에 120억원, 소재 혁신 양자시뮬레이터 개발에 76억원,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조성에 40.5억원이 책정됐다.

더불어 청정에너지, 저탄소 생태계, 자원순환 등에 대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녹색 대전환을 지원하고, 산업‧공공 분야의 디지털전환 촉진 및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재양성 부분 중 AI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예산도 2022년 38억원에서 내년 105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서는 사람중심 AI 핵심원천기술개발에 499억원(2022년 371억원),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600억원(2022년 388억원)을 투자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3년도 예산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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