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로켓의 '라이브 스왑'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라이언로켓)
라이언로켓의 '라이브 스왑'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라이언로켓)

인공지능(AI) 기반의 버추얼 휴먼 제작사 라이언로켓(대표 정승환)이 사진 한 장으로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라이브 스왑’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라이언로켓의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베리미는 이용자의 얼굴을 새로운 모습의 가상 얼굴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단순 합성이 아닌 ‘페이스 포밍’ 기능을 통해 몇 초 만에 나만의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더해진 라이브 스왑 기술은 단순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을 넘어, 동작과 표정 변화가 가능한 실시간 스트리밍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대량의 데이터 확보 및 모델 학습이 필요한 페이스 스왑 과정을 별도 학습 없이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기술이다. 

라이언로켓은 이를 통하면 네트워크 사양에 구애받지 않으며, PC 사양과 운영체제에도 호환성이 높고, FHD 해상도까지 지원하는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라이브 스왑 결과 확인, 품질 측정, 라이브 방송 테스트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기업이 라이브 스왑 기술을 라이브 커머스, 영화·드라마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언로켓의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 (사진=라이언로켓)
라이언로켓의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 (사진=라이언로켓)

라이언로켓은 지난 10월 열린 ‘2022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GITEX 2022)'에서 이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라이브 스왑은 기존 영상 콘텐츠 제작 방식에 혁신과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국내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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