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인공지능(AI) 기반 메타휴먼 서비스로 CES 2023에 참여, 세계 무대를 노린다.
솔트룩스는 기존의 챗봇과 AI 스피커 기반 대화가 흥미와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한 'AI 기반 메타휴먼'으로 지난달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타휴먼은 다차원 센서 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인터페이스를 결합했다. 따라서 오프라인에서도 사람과 AI 간의 소통이 가능하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어 언어만으로 이뤄지는 제한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표정과 행동 등 비언어적 표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AI 코리아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ICT 특허경영대상 특허청장상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대통령상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상 ▲국가산업대상 IT 디지털 부문 수상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 최우수상 등 '국가대표급' 기록을 남겼다.
대학 시절부터 AI에 관심이 많았던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4학년 재학 중 첫 AI 회사를 설립, 이를 매각한 뒤 대기업에 입사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00년 솔트룩스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당시 AI는 생소한 기술 분야이었지만,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기계가 인간처럼 학습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2019년 최초로 선보인 메타휴먼은 질의응답 시스템에 사람의 형상을 적용한 ‘평양친구’다. 통일부 주관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북한의 문화에 대해 질의를 하면 답변을 주는 정보 시스템이었다. 또 국회의원의 아바타를 제작, 홍보를 위해 메타휴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해 광주시장 아바타도 제작, 기관장의 대민 홍보·정보제공 서비스에 메타휴먼을 사용한 사례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LG 유플러스와 협업해 '가람이'를 만들었고, ‘신용회복위원회 AI상담사’를 기획해 실제 상담사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올해에는 기존 메타휴먼보다 진보한 개념인 ‘한지아’를 내놓았다. CS 및 보험설계사 교육 목적의 강사 활동과 AI 교사로 초등학교에서 수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솔트룩스는 CES 2023이 AI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휴먼과 영상 생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와 AI 챗봇 시스템 '톡봇' 등을 선보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일 대표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많은 파트너를 확보하고 이들과 함께 K-AI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AI 기술과 솔루션 공급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B2C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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