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어스(대표 안민지)가 인공지능(AI) 친구 '카티'를 앞세워 글로벌 육아 시장에 도전한다.
지난달 CES 혁신상을 받은 카티는 AI를 탑재한 공룡 형태의 인형이다. 3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대화를 주고 받는다.
다양한 동화와 동요를 들려주며 아이의 언어·창의력·사회성 발달을 키워준다. 아이의 흥미와 성격에 맞춰 대화 내용도 변한다. 이를 통해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는 개인화 기능이 특징이라고 카티어스는 설명했다.
카티어스는 "육아 스트레스로 지친 부모에게는 휴식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TV와 휴대폰 등의 스크린 타임을 줄여주는 건강한 놀잇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티어스는 삼성SDS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씨드 랩'을 통해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아이들의 TV·스마트폰 활용 시간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화 감소 등으로 인한 언어 발달 지연, 사회성·학습 장애 등의 문제에 착안해 카티를 만들었다. 그리고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됐다.
안민지 카티어스 대표는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자신의 애착인형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며 "인형이 아이와 친구처럼 이야기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카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카티는 출시 마무리 단계로 내년초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이후에는 영어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전 세계에 카티를 홍보하고 미국 진출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잠재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전략을 수립한다. 더불어 CES에 참가하는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news@aitimes.com
- [CES2023] 네이버·카카오 투자 스타트업 대거 출격
- [CES2023] LG전자, '메타버스용 신발' 선보인다
- [CES2023]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로봇·항공까지 확대
- [CES2023] 인피닉, 민감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하이디' 공개
- [CES2023]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 선보인다
- 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육성"
- [CES2023] 솔트룩스, '국대급' AI 메타휴먼으로 세계 도전
- [CES2023] 뜨거운 메타버스·광범위한 인공지능...첨단기술 경연의 두 축
- 6개 국어로 말하는 100만원짜리 피규어 등장..."AI 완구 급속 확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