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 메타버스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2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롯데정보통신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커진 432㎡ 규모의 전시관에서 콘텐츠와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내놓았다.
컨벤션센터 메인전시장 센트럴홀에 위치한 롯데정보통신 전시관은 '메타버스 존'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알리는 '전기차 충전 존'으로 꾸며진다.
우선 메타버스 존에서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HMD 기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초실감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전시한다. 한 가상공간에 1인만 접속 가능했던 기존 시스템을 30여명이 동시 다중접속 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체험시간도 2배 늘렸다.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과 협력한 '버추얼 스토어'에서는 의류, 화장품, 가전 및 캠핑 제품을 체험하고 음료 등 먹거리를 활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팝과 EDM 가상 콘서트도 펼쳐진다.
전기차충전 존에서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와 전기차 충전 특허 및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이브이시스는 충전소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또 초급속(350㎾)·급속(100㎾)·중급속(30㎾)·완속(7㎾/11㎾) 충전 등 유럽 CE인증 획득 제품과 미국 UL 인증을 진행 중인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처음 공개한다. 캐즐은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제품 구매까지 이어주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223㎡ 규모의 전시관에서 사용자는 통해 개인 문진을 등록한 후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상용화될 버전에서는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 검사, 의료 데이터, 라이프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 헬스와 협업해 유전자 분석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 알고리즘은 온택트 헬스와 협업하는 등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4월 오픈 베타에 이어 8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은 "건강 정보뿐만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기식,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서울기술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VIB ESS) 및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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