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이 올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시스템 반도체 등의 연구에 집중한다.
ETRI는 2023년 연구·경영 계획을 2일 발표, 올해 집중할 전략·원천기술 연구 분야 등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5G·6G 통신인프라 ▲AI·소프트웨어(SW)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시스템반도체 ▲신소자·소재 등이 포함돼 있다. ETRI는 이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기술패권과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I와 머신 러닝(ML), SW, 소자·소재 기술은 기반 기술로서 꾸준히 연구개발키로 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해당 시스템 개발과 연계해 시너지를 제고하고, AI 반도체는 범용 반도체로 개발할 예정이다.
ICT 역량과 타 산업과의 융합도 시도한다. ▲지능 모빌리티(자율주행) ▲국방 ▲에너지 ▲의료 ▲안전 등이 그 대상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도 강조했다. 사회문제 해결과 더불어 ▲연구윤리 강화 ▲탄소중립 ▲열정적·창의적 연구환경 혁신 ▲산·학·연 상생경영 등을 주요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아울러 대형성과 창출과 산업발전 기여하기 위해 안정적 연구환경의 필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새해 신년사와 함께 우수성과 창출을 장려하고 ETRI R&D 우수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도 ETRI 대표성과’ 8개 기술을 발표했다. 대상은 지능형센서연구실의 이영기 박사가 연구책임자인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핵심소재 및 공정기술』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실리콘 포토닉스(이준기 실장), 다중 AI 백신 플랫폼(김종현 기술총괄)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미디어 부호화 및 전송 원천기술(이태진 실장), 개방형 기지국 무선장치 상용기술(이문식 실장), 디지털 엑스선 튜브(송윤호 연구위원), 독해 AI ㅜ선생님 원천기술(이윤근 소장), 5G/+a 전자파 인체영향규명(최형도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2023년은 ETRI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온 세계에 다시 빛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 다 함께 힘을 모아‘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구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제4차 산업혁명 국제특허 세계 최고 연구기관 선정 ▲3대 표준화기구 3대 표준화기구(ISO/IEC/ITU) 표준특허보유 세계 5위 ▲표준특허 보유 세계 5위 ▲세계 최고수준 연구생산성 달성 등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