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사장 김선옥)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공동협력으로 전시할 국내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 등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 협력기관 모집은 국내외 공공기관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미디어아트 유통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월1일부터 8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공동협력 전시 작품은 2021년∼2022년 ACC 미디어월 콘텐츠 공모를 통해 선보인 작품 13종이다. 조선시대 국문소설 구운몽을 현대 시각으로 각색한 조영각 작가의 ‘아홉, 구름, 꿈’을 비롯해 광주의 오래된 동물설화를 수집해 재구성한 문창환 작가의 ‘조립된 풍경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또 ‘2022 북구아트페스티벌 ACC 미디어아트전’에 초청됐던 ‘아나객잔: 화광’(작가 스트링즈 1826)과 ‘머신 러닝’(작가 전보경) 등도 만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미디어아트 상영 시설 및 장비를 갖춘 문화예술기관 및 공공기관, 민간 단체 등이며, 서류 심사 등을 통해 최종 5개 안팎의 참여기관을 선발할 예정이다.
작품은 선정된 기관의 전시 환경 및 작품 선호도에 따라 결정된다. 선정된 경우 ACC재단이 작품을 지원하며, 해당 전시기관은 전시 운영 및 홍보를 담당하면 된다. 신청 요건 및 자세한 내용은 ACC재단 홈페이지나 AC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협력 전시를 통해 ACC재단의 미디어아트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