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에 투자한 자금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사이에 총 402억달러(약 4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의회 내 매파들은 중국 군사력 증진에 기여한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을 비난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중국에 잠긴 막대한 미국 자본이 그대로 묻혀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학교 기술정책 그룹(CSET)이 데이터 제공업체 크런치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만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미국 투자자 167명이 401건의 거래를 통해 중국 AI 기업에 총 402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AI기업이 유치한 전체 투자 건수의 17%, 금액으로는 37%를 차지하는 규모다.

투자자 가운데는 퀄컴과 인텔 계열 투자사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총 43건의 투자 거래를 했다. 골드만삭스도 AI 로봇 회사인 1KMXC에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 뱅크와 완시앙 아메리칸 헬스케어는 중국의 한 안면 인식 기술회사가 블랙리스트에 오르기전까지 투자했다. 특히 GSR 벤처스는 미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아이플라이텍에 투자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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