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공급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상품 판매는 4년 전부터 제한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 보안을 이유로 화웨이를 미국 기업 판매 금지 리스트에 추가, 수출을 하려면 정부 승인을 받도록 했다. 

미 상무부는 그동안에는 화웨이에 다른 제품 공급은 허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것이 막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한때 세계 최대의 전자 부품 구매자 가운데 하나였다. 인텔과 AMD는 화웨이에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제공하고, 퀄컴은 스마트폰 제품용 프로세서와 모뎀을 판매하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상무부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고, 인텔, 퀄컴, AMD 대표는 논평을 거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행정부가 정책 변화에 대해 얼마나 빨리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직은 논의 초기단계라 화웨이 제재 4년이 되는 5월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화웨이의 중요성이 감소해 퀄컴, 인텔, AMD 매출의 1% 미만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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