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타)
(사진=메타)

"메타가 생성 인공지능(AI)의 리더가 되고, 이 기술을 사용해 제품 전반에 걸쳐 이미지, 비디오, 아바타 및 3D 자산을 생성하기를 원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최근 한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파이넨셜 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저커버그도 생성 AI에 높은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고백이다.

그는 "메타는 검색 엔진, 광고, 비즈니스 메시징, 생성 AI 및 메타버스를 위한 미래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AI는 매우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있는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영역이며, 메타의 목표 중 하나는 추천 AI 분야의 선행 작업과 더불어 생성 AI의 리더가 되기 위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장 집중해야할 주제 중 하나로 생성 AI 제품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기술, 특히 이미지, 비디오, 아바타, 3D 자산 및 모든 종류의 다른 것들을 생성하기 위한 대규모 언어 모델 및 확산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 거의 모든 제품에 걸쳐 다양한 작업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성 AI가 어떻게 메타의 고객을 돕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저커버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과 같은 메타의 앱에서 "크리에이터가 훨씬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이 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메타는 지난 11월 말 챗GPT가 등장하기 2주 전에  ‘갤럭티카(Galactica)’라는 과학문헌 생성 AI 도구을 출시했지만 인종차별적이고 부정확한 과학 문헌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3일만에 폐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에 공개한 AI 챗봇 ‘블랜더봇(BlenderBot)3’는 편향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을 뿐 아니라 오래된 데이터가 뒤섞여 틀린 답을 하거나 비윤리적 대답을 만들어 곤욕을 치렀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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