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음식배달 대기업 메이투가 오픈AI와 같은 인공지능(AI) 개발사를 만들기 위해 5000만달러(약 641억원)을 투자한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다수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이 회사 공동창업자 왕 후이웬이 소셜미디어 지케 앱에 '광니안웨이 테크놀로지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의 오픈AI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왕은 14억달러(1조80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다. 그는 이를 위해 파트너들과 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연구개발 전문가도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는 대상 기업의 지분 25%에 해당하며 나머지 75%는 앞으로 합류할 전문가를 위한 것이라는 정보도 밝혔다.
해당 기업의 가치는 2억달러로 평가됐으며 최상위 벤처 캐피탈 회사가 앞으로 2억3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주장도 올렸다.
이같은 계획은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생성AI 열풍을 반영한 것이다. 베이징 시 당국자들은 이날 열린 '베이징 인공지능산업 혁신·발전 콘퍼런스'에서 AI 선도 기업들이 챗GPT 같은 거대 AI 언어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기업들의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