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분야 정보기술(IT) 기업 엑스트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옉스트 챗(Yext Chat)’을 출시한다.
테크크런치는 15일(현지시간) 이 회사가 연말 출시 목표로 최근 '옉스트 챗'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옉스트 챗'은 기업 고유의 정보를 저장한 옉스트 지식 그래프(Yext Knowledge Graph)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챗봇이다. 옉스트 지식 그래프는 특정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간의 연관 관계를 기반으로 구축한 독자적인 기업 데이터베이스다.
이 챗봇을 활용하면 직원, 위치, 제품 이벤트, 매장 내 프로모션, 주차장 입출구 등 특정 기업 정보에 옉스트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챗GPT처럼 웹에서 정보를 가져오지 않고 지식 그래프에서 관리하는 선별된 정보만을 이용해 답변을 생성한다.
응답의 출처도 제공한다. 또 다른 AI모델을 사용해 답변이 출처 데이터와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준다.
회사측은 옉스트 챗이 오픈AI의 GPT-3.5을 기반으로 마케팅, 상거래 및 고객 지원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위한 텍스트 생성 모델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채팅 티켓팅 시스템이나 기업용 메시징 앱 등 기존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환자에게 어떤 의사를 만나야 하는지 교육하고 약속 일정을 잡는 의료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 또 판매자는 이를 사용해 소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문 상태를 확인하거나 반품 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
마크 페렌티노 옉스트 사장은 "앞으로 우리는 오픈AI의 모델과 특정 작업을 위해 자체 데이터 과학 팀이 훈련한 고유 모델의 조합을 사용할 것이다"며 "우리 플랫폼은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다. 우리가 직접 훈련하고 관리한 모델이나 오픈AI와 같은 제3자가 제공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