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소프트웨어를 호스팅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2021년 시작한 기존 협업을 확장한 것이다.
아담 셀립스키 AWS CEO는 “생성 AI는 전체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비용과 필요한 전문 지식으로 인해 소수의 일부 회사를 제외한 모든 회사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며 "허깅페이스와 AWS는 고객이 인기 있는 기계 학습 모델에 더 쉽게 액세스해 최고의 성능과 최저 비용으로 자신만의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확장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허깅페이스는 AWS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사용하게 된다. 허깅페이스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기계 학습 플랫폼과의 새로운 통합도 준비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개발자가 AI 모델을 구축, 교육 및 배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6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또 허깅페이스는 대형 언어 모델 '블룸(BLOOM)'의 다음 버전을 AWS에서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을 통해 개발자는 클릭 몇 번으로 세이지메이커에서 허깅페이스가 호스팅하는 신경망을 배포할 수 있다. AI 모델이 세이지메이커에 업로드되면 AWS ‘트레이니움(Trainium)’ 칩으로 구동되는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사용해 훈련할 수 있다. 이 칩은 특히 AI 교육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클레멘트 델랑 허깅페이스 CEO는 "누구나 생성 AI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비전"이라며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AWS가 설계한 칩을 통해 최신 연구를 누구나 구축할 수 있는 공개적으로 재현 가능한 모델로 변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