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드론 종합 전시회인 '2023 드론쇼 코리아'가 23일 개막,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산업부, 과기부, 국방부, 국토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6년 시작,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2개사 625부스, 1만7600㎡의 규모의 전시회와 8개국 46여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시회장에는 산업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DaaS(서비스형 드론)' 기반 글로벌오션시티 구축관과 과기부의 ‘원천기술 R&D관,’ 국토부의 ‘드론 인프라·활용관’ 등을 통해 드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연구성과 및 일상 적용사례들을 소개한다. KARI, ETRI 등 국내 무인기 연구개발 기관들과 공공수요처들도 전시관을 조성했다.
또 국방부는 육군의 '아미 타이거' 중심 인공지능(AI) 기반 드론봇 전투체계를 비롯해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공군의 공중 무인체계 등을 소개하고, 방사청은 드론무기체계 전력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시 B-UAM 팀(LGU+,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도 전시에 참가한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드론과 무인기 플랫폼은 전시하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 기반 드론을, 유콘시스템은 드론 통합 관제와 안티드론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SK E&S는 수소 드론의 다양한 활용처를 소개하고, LIG넥스원은 민군겸용 및 하이브리드 엔진 적용 탑재중량 40kg급 수송 드론과 드론방호체계를 전시하고, SK텔레콤은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AI 분석 등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일본 리베라웨어와 중국의 DJI 및 월드 UAV 페더레이션, 스위스의 플라이어빌리티, 미국의 애비에이션 위크 네트워크 등이 참가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드론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과제’라는 주제로 마크 무어 위스퍼 에어로 CEO, 정순조 칼텍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드론 수출 산업화를 위한 ‘K-드론의 글로벌 무대’ 세션이 진행되고, KOTRA(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의 ‘K-드론 해외진출전략 수립’, 헨드릭 보데커 DII CFO의 ‘2023년 글로벌 드론산업 동향’ 발표도 이어진다.
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드론의 다양한 활용 ▲국내외 드론 무기체계 현황 ▲UAM 진흥을 위한 미래공간정보기술 ▲차세대 드론과 UAM 동력원 ▲심해에서 우주까지 드론과 무인이동체의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등의 내용이 발표된다.
'팝드론 배틀경기'와 '드론 축구 e-스포츠’, ‘군집드론 코딩교육 및 시연’, 다온아이앤씨의 ‘드론라이트쇼’도 볼거리로 꼽힌다.
행사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최근 드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만큼,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하여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대한민국 드론 산업계의 비즈니스 장을 넘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한 최신기술 공유로 국제적인 미래드론 플랫폼으로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