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훌리건미디어)
(사진=훌리건미디어)

호주 육군이 군인의 뇌파로 조종하는 인공지능(AI) 탑재 '로봇 개'를 테스트 중이라고 기술 전문 기어라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 육군은 AI가 군인의 뇌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이오 센서 이어피스를 통해 사람의 시각 피질에서 로봇개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군인들이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마치 '텔레파시'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 헤드셋과 라스베리 PI기반 AI 디코더를 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AI 디코더는 뇌파를 분석하고 이를 명령으로 변환한 다음 로봇 개에게 전송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핵심 장치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이 컨트롤러를 직접 누르지 않고도 전장에서 뇌 신호로 로봇개를 움직일 수 한다는 원리다.

호주 육군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며 “뇌파를 0과1로 변환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시스템에서 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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