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 육군 국방 시각정보 배포 서비스)
(사진=미 육군 국방 시각정보 배포 서비스)

미국 육군이 인공지능(AI) 소총을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개 사진을 공개했다.

밀리터리닷컴은 1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AI 로봇견 최소 한기를 중동으로 보내 새로운 드론 제압 능력을 테스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 육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회전 포탑에 AR-15/M16 패턴 소총을 장착한 로봇견이 지난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의 레드 샌드 통합 실험센터에서 드론을 격추하는 테스트를 위해 리허설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제품은 고스트 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으로, '비전 60' 무인지상이동체(Q-UGV)라는 이름이 붙었다. 측면에 '론 울프(Lone Wolf)'라는 글자가 새겨진 대형 전자광학 조준 시스템을 갖춘 특수 포탑을 탑재했다. 여기에는 미 육군이 시험 중인 AI 시스템이 도입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미국 해병대가 소총을 장착한 사족보행 로봇을 테스트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등장한 로봇견 역시 고스트 로보틱스 제품으로 알려졌다. 미 해병대 특수작전사령부(MARSOC)는 "지상 로봇의 많은 기술 중 하나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 격추 기술도 향후 전장에서 중요한 기술로 꼽히고 있다.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제로마크의 조엘 앤더슨 CEO는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시스템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시기는 지났다”라며 “사담 후세인을 체포하고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고 인질을 구해낸 것은 드론이며, 이를 저지하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할 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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