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무선 증강현실(AR) 안경 '디스커버리 에디션'을 공개했다.

샤오미가 이번에 공개한 '디스커버리 에디션'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R 2 1세대와 레티나급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또 손가락 제스처로 앱을 구동하거나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공간에서 가상공간으로 변환을 지원해 VR 헤드셋처럼 외부 화면을 차단하고 가상 화면에만 집중할 수도 있다. 무게는 126g이다.

샤오미의 13 시리즈 휴대폰이나 XR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스페이스'와 연동하는 다른 장치에서 무산으로 연결, 틱톡이나 유튜브 같은 앱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능은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실제 제품 출시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AR 안경을 수년간 준비해온 애플도 지난 1월 필요한 관련 하드웨어 기술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제품 출시를 연기하고, 헤드셋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실제로 안경처럼 부담 없이 쓰고 다닐 수 있는 AR 글래스는 VR 헤드셋보다 더 중요한 차세대 제품으로 꼽히며 많은 기업이 도전했지만,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부피를 줄이고 기능을 추가하는 데 대부분 실패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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